[사이드 프로젝트]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초보자의 실수 후기 3
올해부터 시작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프로젝트! 거북이걸음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순조롭게 될 거란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걸음 나설 때마다 실수 연발이다. 실력은 +1씩 오르는데 의욕만 +10씩 올라가니 그 과정에서 실수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법! 하지만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나아지고 있으니 미래는 밝으리라 기대한다!
아래는 내가 지금까지 겪은 실수 세 가지와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글이다.
실수 1
어설픈 포토샵
제품 상세페이지를 포토샵을 꾸몄다. 그런데 쓸데없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포토샵에서 사용하는 기능은 정사각으로 자르는 것과 가끔 배경 합성 정도이다. 그런데 정사각으로 자르는 것은 네이버 스토어 자체 에디터 기능으로 충분하다. 심지어 더 빠르다.
한 번은 포토샵으로 차별화된 썸네일을 만들고 싶어서 제품 특징을 썸네일에 넣었다. 야광 제품이어서 글씨 색도 야광 느낌으로 합성했고 굉장히 눈에 띄었다!! 뿌듯했다! 이제 고객들 시선이 내 썸네일에 꽂히겠지!
실수였다. 왜냐면 썸네일에 문구가 있으면 광고 승인에 거절된다.
문구 지우고 제품 이미지만을 강조한 사진으로 재심사 요청 후 겨우 승인받았다.
포토샵 조금 배웠다고 이걸 써먹고 싶었다. 더 좋은 퀄리티를 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건 고급 기술은 기본이 쌓였을 때 사용해야 하는 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2. 카테고리 선정 잘못
같은 제품도 어떤 카테고리에 넣느냐에 따라 경쟁강도가 달라진다. 이건 처음 스마트 스토어 교육받을 때도 강사가 많이 강조한 부분인데 실전에선 신경을 많이 못썼다.
내 실수는 이거다. 내가 팔 제품을 쇼핑에 검색했더니 전부 카테고리가 A였다. 그래서 의심 없이 나도 A 카테고리를 선택해 제품 등록을 진행했다. A 카테고리가 필수 입력정보가 많은 편인데 원산지, 제조사, 판매처, 사용기한까지 다 넣어야 했다. 내가 가진 정보 중에 없는 것도 있어서 구글링으로 겨우 정보 찾아 업로드를 했다. 문제는 내 제품은 정확하게는 B 카테고리였던 것이다. 물론 A 카테고리도 상관은 없지만 카테고리 범위가 너무 포괄적이라 너무 다양한 제품군과 경쟁해야 했다. 반면 B는 정확히 내 제품군만 보여주니까 그나마 경쟁이 덜하다. 필요정보도 용량 형태 정도로만 간단했다. 진작 B로 했어야 했다.
사실은 이 제품은 일부러 주말 고객을 잡기 위한 전력이 있었다. 일부러 목요일에 제품 등록하고 금요일에 광고 심사 승인받아 주말 간 노출되어 판매지수를 올리는 게 내 계획이었다. 그런데 카테고리 실수를 금요일 저녁에 발견한 것이다. 부랴부랴 수정하고 토요일 아침에 광고심사 넣었으니 주말 고객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지요.
3. 잘되던 광고 삭제
내 첫 제품은 순조롭게 광고되고 있었다. 심지어 판매도 이루어졌다!! 기특한 아이!! 그대로 놔두면 노출 순위도 점점 올라갈 터였다. 문제는 내가 그 광고를 스스로 삭제해버린 것!
뭐? 정신이 나간 거 아니냐고? 맞아 나갔었어...
사유는 이렇다. 두 번째 제품을 광고 등록하는 과정에서였다.
통상 네이버에 광고 올리면
광고그룹 1 _ 제품 1
광고그룹 2 _ 제품 2
이렇게 광고그룹 내 제품이 등록된다. 광고그룹이 뭐람? 초보자 눈에는 그룹이 많이 생기는 게 거슬렸다.
내가 원한 모습은
광고그룹 1 _ 제품 1, 제품 2이었다. 이렇게 바꾸려는 과정에서 제품 1 광고를 삭제해버린 것!!!
삭제해 버린 것.. 삭제해 버린 것... 삭제해버린 것......
심지어 삭제 후 이틀 후에 알았으니 잘 올라가던 노출 순위는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모르고 매일 방문자 체크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프를 보면 제품 등록하고 조금씩 노출 순위가 오르다가 뚝 떨어진다. 3월 2일에 광고 삭제를 했다. 역시나 급격히 노출수 0을 찍는다. 이틀 후인 3월 5일 다시 광고 재개했더니 조금씩 오르는 모습이다.
시행착오의 우주
이것도 시행착오의 한 과정이겠지?!
성공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하나같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성공했어요'라고 말하는데
그 '시행착오'라는 짧은 단어 속에 엄청난 우주가 숨어있음을 깨닫는다.
'난 바보일까, 남들은 잘하네, 내 적성은 아닌가 봐, 그만 할까?, 아니야 다시 해보자, 이거 말고 다른 거 해보자, 또 실수했네, 이번엔 다른 실수야, 난 바보였어.'의 반복...
어쩌면 성공의 비결은 포기하지 않고 기꺼이 이 괴로운 반복행위를 견뎌내는 것이 아닐까? 실수를 단기적으로 보면 하나하나가 커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단지 작은 덩어리로 보일 수 있겠다.
나도 이 시행착오를 성공담과 함께 웃으며 공유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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